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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보이스 피싱에 맞서다!

by 제이미82 2022. 10. 14.

비정규직 특수요원
비정규직 특수요원

 

<비정규직 특수요원> 정보 및 줄거리

2017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로 강예원, 한채원, 조재윤, 남궁민 등이 출연한다.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며 각종 알바를 전전하는 만년 알바인생 장영실(강예원)은 취업준비 10년 만인 35살에 드디어 고대하던 취업에 성공한다. 비록 계약직인 국가안보국 댓글요원이었지만 취업에 기쁨도 잠시 갑작스러운 구조 조정에 정리 해고 위험에 처하고 만다. 그러다 국정원 박 차장(조재윤)이 보이스 피싱을 당해 국가예산 5억을 날리고 말았다. 박 차장은 장영실에게 보이스 피싱 조직에 들어가서 5억 원을 찾아오면 정규직으로 해주겠다는 조건을 걸어 장영실은 이때를 기회로 삼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위장 잠입을 하게 된다. 어쩌다 보니 보이스피싱 업계에 샛별로 떠올라 우수사원까지 된다. 이곳엔 까칠한 동료 나정안(한채아)도 있었다. 사실 그녀는 보이스 피싱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청 형사였다. 서로 몰래 활동을 하다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두 사람은 신분을 밝히게 되고 두 기관은 공조수사를 하게 된다. 미인계로 회사 실세 민실장을 공략하는 나정안은 다음 타깃의 정보를 빼낸다. 박 차장은 장영실에게 다음 타깃의 돈을 가져오면 정규직을 시켜준다고 했다. 그런데 그 타겟은 바로 국방부였다. 장영실, 나정안 두 사람은 돈가방을 받기 위해 지원자로 국방부로 잠입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 박 차장 부하에 의해 돈가방이 바뀌게 된다. 돈가방을 사수해야 정규직이 될 수 있는 장영실과 보이스피싱 조직을 잡으려는 정안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풀어놓은 사냥개들의 공격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만 애완견 자격증이 있는 장영실이 사냥개들을 조종해 위기를 탈출한다. 보이스피싱 조직 대표(남궁민)는 붙잡히게 되고 애견을 다루는 장영실로 영화는 끝이 난다.

 

국내 해외 평점

국내 네이버 평점은 7.25로 나쁘지 않다. 평을 보면 재미있게 봤다는 평이 가장 많았다. 중간 부분 전체적인 스토리에 개연성이나 흥미가 조금 부족해 보였다는 평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라고 호평을 했다. 또한 독특한 소재와 독보적인 코믹 캐릭터로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있었고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라는 영화의 장르적 특성과 보이스피싱과 비정규직이라는 소재가 참신한 매력이 있어 스토리적 재미가 있다는 호평도 있었다.

 

영화 비하인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비정규직, 청년실업, 고용불안과 같은 사회적 문제와 보이스피싱, 정부 고위층의 비리 같은 사회 범죄들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동시에 코믹하게 풀어낸다. 감독 인터뷰 장면을 보면 보이스 피싱 사무실이 국가 안보국보다 시설과 처우가 더 좋다고 한다. 4대 보험과 누구 하고도 재단하지 않는 경쟁구도가 맘에 들어 경쟁을 부추기고 직업의 귀천 때문에 사람들을 나누는 우리 사회를 이 영화를 통해 비꼬고 싶었다고 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강예원과 한채원은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 호흡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강예원은 폭탄머리 금테 안경 등 소품은 모두 스스로 준비했고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변신을 해 캐릭터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고 한채원도 영화를 위해 한 달 이상 액션스쿨을 다니면서 변신을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감상평

이 영화는 영화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시간 날 때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일단 두 주인공 강예원과 한채원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코믹하게 나와 재미있었고 의외로 케미도 좋았다. 극 중에서 장영실은 자격증만 22개 보유하고 있지만 취업이 안돼서 10년째 알바만 하고 있는 장면은 현실하고 별로 다를 게 없는거 같아서 씁쓸하기도 했다. 물론 그렇게 많은 자격증도 없지만 나 역시 경력 단절로 인해 취업이 안 되는 경험을 뼈저리게 느껴봐서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던 거 같다. 그런 절실함을 알기에 짠해 보이기까지 하는 장영실이 마냥 웃기지만은 않고 보면서 응원을 하게 된다. 또 예전에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 더 남 얘기 같지가 않다. 배우들의 연기도 볼만했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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