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직한 후보> 정보 및 줄거리
영화 정직한 후보는 2020년 2월 12일 개봉한 웃음 폭격 코미디 영화다. 거짓말이 가장 쉬운 3선 국회위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갑자기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로, 2014년에 개봉해 브라질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제목이 같은 브라질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의 스토리는 주상숙의 국회의원 선거홍보영상으로 시작된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내세워 청렴하고 믿음직한 국회의원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당선을 위해서는 거짓말을 필수로 여기며 살고 있는 인물이다. 그렇게 영화의 시작은 주상숙이 바쁜 선거운동을 하며 오래된 아파트로 퇴근 후 남편과 주민들 몰래 고급주택으로 다시 이동을 하며 이중생활을 보여준다. 최악의 거짓말은 멀쩡히 살아있는 할머니를 선거에 이기기위해 돌아가셨다고 위장한 것이다. 사실 할머니는 산속에 은둔생활을 하며 암투병중이시고 그런 주상숙을 못마땅해 한다. 그래서 할머니는 손녀가 거짓말 안하고 정직하게 살게 해달라고 기도를 한다. 그러자 놀랍게도 다음날부터 주상숙은 할머니 기도때문인지 저주에 걸려 거짓말을 못하게 된다.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진실의 주둥이 때문에 주상숙은 병원도 찾아가고 무당도 찾아가지만 소용이 없어 선거활동에 차질이 생긴다. 그래서 베테랑 킹메이커 이운학 고문님을 영입해 선거활동에 다시 박차를 가하지만 상황은 더 악화되고 할머니가 실제로 병으로 사망하게된다. 할머니 사망후 다시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자신의 죄로 인해 교도소를 다녀오고 새사람이 된 주상숙이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은 남편과 아들이 주상숙이 다시 옛날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끝이난다.
영화 등장인물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 믿음직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드라마<막돼먹은 영애씨>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라미란은 솔직하고 미워할 수 없는 주상숙 그 자체였다. 이 영화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받은 라미란은 이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라고 할 수 있을거 같다. 그래서 정직한 후보2도 기대가 된다. 이 외에 반전매력을 가진 열정 보좌관역의 김무열과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아는 국민배우 나문희가 할머니역으로 등장했다. 여기에 <완벽한 타인>으로 주목받은 허세 남편역에 윤경호까지 안정감 연기력으로 출연해 극에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주상숙 아들역으로 떠오르는 신예 장동주까지 합세해 신선한 코미디 영화를 탄생시켰다.
국내 평가 반응
현재 네이버 평점은 8.36이다. 전반적으로 재미있다는 평이 많고 정치적인 이야기와 병역 비리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평도 있다. 다만 스토리가 부실하고 뒤로 갈수록 신파가 강해진다는 비판도 있다. 브라질 원작 영화 판권을 구입해 제작했으나 짐캐리가 출연한 영화 라이어 라이어를 표절했다는 논란도 있었지만 크게 이슈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평점이 나쁘지 않고 적절한 풍자와 배우들만의 매력이 충분히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영화 <정직한 후보> 감상평
코미디 영화 정직한후보는 사실 2020년에 봤지만 정직한후보2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기도 했고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어서 한번 더 보았다. 코미디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지만 라미란 배우를 워낙 좋아해서 고민도 없이 봤던거 같다. 가끔 일상은 바쁘고 우울하고 힘들지만 이런 가벼운 코미디 영화를 한편보고 나면 그래도 그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없이 웃을수 있어 행복하다. 더군다나 가볍기만 한 내용이 아니라 정치적인 풍자도 있다. 사람은 항상 정직해야지 거짓말만 하면 언젠가는 벌받는다는 진정성 있는 교훈까지 얻을 수 있는 영화였다. 나도 항상 성공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 길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더 고민해봐야겠다. 정말 영화속처럼 거짓말을 할 수 없으면 잘 살 수 있을까?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정직한가 하는 생각도 잠시나마 해본다.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라미란 배우. 조만간 정직한후보2도 챙겨봐야겠다.
댓글